7월 6일 -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홍광호 게스트 박정현 최민철

 

 

- 넘버정리하려다 가요가 많이 나올거 같아서 안해버렸는데 역시나.. 가요는 약해요.

 

 

- 가요비중이 높을거란 걱정이 있었는데 역시나 가요, 팝비중이 높더군요. 개인적으론 홍광호의 강점을 가요가 못살릴거란 생각이 있었는데... 조만간 음원이 나온다는 에메랄드 캐슬의 '발걸음'정도는 좋았지만 홍의 장점을 살려주진 못했습니다.

 

 

- 그런 의미로 박정현과의 듀엣도 저는 별로...

 

 

- '뮤직 오브 나이트'는 좋았어요. 사실 홍의 유리성대를 종종 뭐라고 했었는데 그 이유가 홍을 처음 본게 '오페라의 유령'

 

팬텀 첫공이었거든요. 초면에 성대관리못해 고음을 못올리는 뮤지컬배우에 대해 좋은 인상을 받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조금은 평가를 바꾼건 중저음은 세 팬텀중 최고였거든요. 사실 브래드 리틀도 중저음만큼은 홍만큼 멋지진 않았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한번더 기회를 주자는 기분으로 한번 더 봤지만 여전히 아쉬웠습니다.

 

 

- 'Bring it Home'을 듣자 레미제라블을 하려면 아직 멀었구나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창력 문제가 아니고 기교라고

 

해야할까요. 기량은 되는데 기교가 부족한거죠. 새삼 '레미제라블'이 정말 어려운 공연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장발장은

 

약간 나이든 배우가 해야하는 역할이긴 하니 40대, 50대의 홍광호라면 장발장에 어울리게 될지도 모르죠.

 

 

- '춤춰요 에스메랄다'는 이 공연을 보는데 돈이 하나도 안아깝게 해주었습니다. 혹평을 늘어놓은거 같은데 자잘한 아쉬움이고, 뮤지컬 넘버들은 다 좋았어요. 뮤지컬 넘버가 조금 더 있어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강하게 남았으니까요. 평소 홍의 넘버를 들으면 가슴이 뻥뚫리는 쾌감이 있는데 그걸 맘껏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또다시 하는 콘서트에 가요비중이 이렇게 높다면 저는 또 갈거 같진 않지만 그래도 좋았던 시간이었던거 같아요~ 올림픽홀 지붕을 날리겠던데요~

 

 

 

중간에 Till I Hear You Sing이죠? 한글가사라서 긴가민가했는데... 집에와서 들으니까 맞는거 같은데...

 

 

팬텀에 잘어울리는거 같아요. 내한말고 다시 라이센스를 기대해봅니다

by 단열했니 2013. 7. 27. 1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