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자 루돌프 Last Kiss

 

음원이 공개되었더군요. 재빨리 받아서 들었습니다. 아.. 전 왜 이 공연을 안봤을까요. 프랭크 와일드혼이 미국에서도 계속 고전한다고 하지만 우리나라 취향엔 정말 잘 맞는거 같습니다. 사실 '스칼렛 펌피넬'에 대해서도 굉장히 혹독한 평을 내렸지만 두고봐야한다고 했던것도 우리나라 사람들의 와일드혼 취향탓인거 같아요. 특히 임태경씨는 제가 한동안은 챙겨보던 배우지만 어느샌가 외면했던것도 사실인데 '평범한 사람'은 음원으로 처음 듣는데 눈물이 핑돌더라구요. 이게 그런 넘버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이상하게 눈물이 핑도네요. 녹음은 emk답게 그냥 그랬습니다. 그 특유의 저렴한 반주와 묘한 박자감말이죠. 전곡으로 녹음이 안된것은 아쉽지만 값비싼 cd대신 음원으로 구매할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헤드윅 - 조승우

 

조배우를 정말 좋아하지만 종종 음이 안올라가거나 힘들어할때 힘을 주기보단 기교로 승부할때가 있는데 그런것이 적나라하게 녹음되어있어서 조금은 아쉬웠네요. 녹음이니까 조금더 신경써줬음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몇년전에 녹음된 헤드윅의 ost 수준의 느낌을 기대했던 제겐 조금은 아쉬웠네요. 그래도 조배우의 음원을 다 들을수 있는건 좋은거 같아요~

 

 

여신님이 보고계셔

 

무려 2cd나 되더라구요. 공연 한편이 거의 통째로 들어가있구요. 공연을 보진 않았는데 공연을 본듯한 기분이 드네요.

 

소소하게 화제가되는 공연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긴한거 같아요. 노래들이 무척좋네요. 배우들의 노래들도 맑고 깨끗한 느낌. 공연자체가 전반적으로 어떤 느낌일지 ost에 생생하게 담겨있음이 좋은 ost예요. 기회되시면 들어보심을 권하고 싶네요. 이번엔 자리가 너무 없어서 패스했는데 다음 시즌정도엔 꼭 관람해볼까 하네요~

by 단열했니 2013. 7. 27.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