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자의 셔터글라스 3d 모니터 그 첫 사진리뷰
제목이 다소 자극적일수 있지만 구글링을 해본 결과 똑같은 모델의 사진까지 올려가며 리뷰한 부분은 없었습니다.
TN패널에 안경이 유선안경이다보니 실물이 궁금해서 수입사에 알아보니 상품소개페이지의 수입사는 이미 철수하고
뷰소닉코리아에 메일도 보내고 전화까지 한 결과 전시해놓은 곳도 없다고 하고 용산에서도 코빼기도 볼수 없었습니다.
다나와 리뷰나 다른데 리뷰도 봤지만 제가 원하는 정보를 찾기란 쉽지 않았구요.
설사 잘못되더라도 가격이 다 용서가 될것이다란 마음가짐으로 모험성 구매를 합니다.
AV적 기준으로 봤을때 24인치 3d 모니터가 20만원도 채안한다는건 무척 매력적이었습니다.
(5월17일 1xxx에서 195000원에 구매 (다나와에선 60cm기때문에 23.6인치라고 표기되어있긴합니다.)
굳이 상품소개 페이지까지 퍼오긴 그렇구요. 간단한 스펙을 쓰면
화면크기 60cm (23.6인치) 와이드(16:9) TN패널 해상도 1920*1080 120Hz 지원(최대 121hz)
유선 셔터글라스 안경 1개 포함 dvi-d케이블하나 포함

박스입니다. 헐... 디... 디자인이....

셔터글라스안경이 이런곳에 있었습니다. 잘안보여서 한참 찾아야했었죠.

부속들....

모니터뒷면. 케이블을 다 정면이 아닌 위쪽에 달아야해서 이것때문에 조립에서 애를 먹습니다. 아답터내장형입니다.

정면입니다. 사진찍을땐 몰랐는데 지저분한 제 방이 나와버리네요.-_-;;;

120Hz 3d ready ㅠ0ㅠ 이거에 대한 이해도 부족하고 설명도 없어서 고생합니다.

HDMI에 대한 문제는 따로 적어야겠지만... 전에 뷰소닉코리아에 통화할때 이 모델자체를 잘 모른다는 인상을 받아서
제가 문제를 제기해도 과연 들어줄지 모르겠네요.

베젤도 얇고 좋은데 24인치를 쓰던입장에서 겨우 2cm차이임에도 작아보이단 느낌이 드는건 어쩔수 없더군요.

포함된 드라이버 cd입니다.

문제의 셔터글라스 안경입니다. 안경렌즈부분이 무척좁아서 당연하게도 약간 뒤로 가야 화면이 다 들어옵니다.

그리고 제가 얼굴이 큰편인데... 당연히..ㅠ0ㅠ

혐짤이지만 결국 얼굴공개를..-_-;;; 스텝업3d를 보기 위해 밤에 볼륨을 높여야하니까 헤드폰도 장착했고 100분후에
장렬히 전사합니다.-_-;; 눈도 엄청 아프고 가뜩이나 안경이 관자놀이를 누르는데 헤드폰까지 끼니까 죽겠더라구요.
그리고 뭔가 연상되는데? 했는데... 그린호넷 생각이 나더군요.-_-;;;
구입기
(중요한 얘기 아니니 패스하셔도됩니다. 너무 주저리주저리라...)
1. LG는 안돼~
LG의 3d 모니터가 저렴하고 화질도 좋다고 정평이 나있었습니다. 하지만 간간히 편광라인이 거슬린다는 후기가
있었고, 예전부터 그런건 좀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터라 코엑스의 LG전자 전시부스에 가서 구경하는데 게임이나
영화볼땐 괜찮은데 인터넷할때 하얀화면에서 거슬리는 필름막같은게 보이더라구요. 잘 안보이게 잘 코팅했지만,
하루에 5시간을 쓰고 일주일에 컴퓨터 영화를 한편본다고 생각했을때 35시간중에 2시간때문에 LG모니터를
쓸순 없겠더라구요. 저는 게임을 하지 않기때문에 3d로 게임을 한다는게 크게 매력적이지도 않았구요.
전부터 3d 영화에 대한 관심은 지대해서 3d 컨텐츠를 즐기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더라구요.
2. 삼성은 너무 비싸.ㅠ0ㅠ
그리고 삼성을 보게되었죠. 이 역시 시연된곳 찾느라 꽤 고생했지만 2d 화질은 무척 맘에 들었고 특히 950모델은
이게 진짜 TN패널이 맞나 싶을정도로 놀라운 시야각과 화질을 보여줬습니다. 다른 친구한테 말했더니 뭐 삼성이
의욕적으로 개발한 고급TN패널이라는데... 이런걸 만들바엔 그냥 MVA패널 모니터나 팔지 싶기도 하더라구요.ㅋ
왜냐면 가격이 너무 비쌉니다. 23인치는 37만원대인데, 27인치는 68만원대인데(12.5.23 다나와최저가) 여기서
조금만 더 보태면 23인치모델은 LG의 27인치 3d모니터, 27인치는 LCDTV 32인치값이니까요. 물론 가격대비
품질이란게 있지만 저에겐 좀 부담스러운건 사실이었습니다.
제가 원한건 셔터글라스의 27인치 모델이지만 그건 오직 삼성에만 존재했고 눈을 낮추니 바로 뷰소닉의
이 모델이 눈에 들어오게 된겁니다.
3. 뷰소닉은 저렴했다.
저는 게임을 하지 않습니다. 그래픽카드도 ATI 5450이구요. 마침 이 모니터는 ATI 모델만 지원합니다.
현재 3d ready모니터도 그래픽카드 회사가 양분하고 있듯 nvidia의 3d vision 킷을 지원하는 모델과
이 모니터가 있습니다. nvidia 3d vision을 사용하시려면 벤큐와 뷰소닉에서 한모델씩 나와있는데,
v3d241wm-led에 비해 턱없이 비쌉니다. 스펙은 똑같은데 말이죠. 게다가 더 비싸면서 20만원 상당의
3d vision킷은 따로 구매해야합니다. 물론 저쪽은 안경이 무선이라 안경만 추가하면 2명이서도
볼수 있지만 지금 제가 산 모델은 유선이라 안경을 추가할 여지도 없습니다.
사용기
이 모델 처음쓸때 다나와 리뷰와 상품의견란을 몇번씩 봤는데 이 모니터를 주로 dvi연결시 120hz가
지원되는 모니터로들 많이 사더라구요. fps전용모니터로서의 가능성으로 구입들하는거죠. LG도
3d 영화를 보려면 120hz가 지원되야하니 되지 않나싶은데 사용기나 상품의견보면 영화볼때만
되고 게임할때는 되지 않는다군요. 일단 120hz라면 nvidia도 된다는 식의 글이 올라올정도로 주로
게이머들이 구입하는 모니터가되서 정보찾긴 더더욱 힘들었습니다. 맨땅에 헤딩하듯이 구입해서
처음엔 iz3d 드라이버를 깔아야한다고 해서 그걸 까는데 이게 무슨 역할을 해준다는 느낌이
없더라구요. 왜냐면 결국 동영상플레이어에서 3d변환을 통해 해줘야하는데 이 드라이버는 역할이
없었습니다. 결론적으론 게임용이었던거죠.
블루레이3d
그러면 블루레이3d를 보기위해선 뭐가 필요하냐!
그냥 dvi연결에 파워dvd 3d지원버젼이면 됩니다.
보는 법은 간단해요. 해상도에서 고급메뉴에 들어가서 모니터리프레시를 120hz로 바꾸고, 블루레이 3d를 넣고
파워dvd를 실행시키고 하단의 3d 활성화버튼을 눌러서 활성화시키면 됩니다.
라푼젤3d의 경우 화면에 빛이 번지는 현상이 있어서 하드를 밀고 다시 깔았는데, 그때 iz3d 드라이버를
안깔고 해봤는데 저거 안깔아도 되더군요. 그대로 그냥 되요. 결국 그 화면번짐때문에 hdmi 케이블을
구매해서 연결했는데 120hz가 지원이 안되더군요. 화면도 1920*1080이 제대로 구현이 안되구요.
TGS 제품이었는데 혹시나 구입하실때 참고바랍니다. 이 제품은 안됩니다.
결국 라푼젤은 해결되지 못했습니다. LG 행사때받은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은 괜찮더군요.
다만 자막이 문제가 있는데 3d의 입체감이 좋은 장면에서 자막이 깨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아예 자막이 오른쪽에 치우쳐서 나오게만들기도 했는데 라푼젤의 경우 3d가 뛰어난
장면이 워낙 많다보니 자막이 깨지는 빈도가 무척 심하더군요.
TIP
화면리프레시 선택에서 120hz가 있고 121hz가 있는데 121hz로 바꾸면 120보다 화면이 밝습니다.
sbs릴
원래 이런 글을 쓰면 안되지만 일단 되는지 확인하기 위한 소스가 꼭 필요했기에 씁니다만...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와 스텝업3d는 화면이 양쪽으로 나오는 sbs릴인데, 이 역시 그냥
파워dvd에서 3d 활성화로 보면 됩니다. 자막도 잘나오고 괜찮습니다. 자막위치를 좀 바꾸고싶지만,
어디서 어떻게 바꿔야할지 모르겠더군요. 블루레이3d와 다르게 자막깨지는 문제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심각한 단점
tn이라 시야각을 걱정했는데 역시 문제는 있었습니다. 근데 회사도 tn을 쓰다보니 그냥 저냥 참고
쓰게되더군요. 화각이야 내 손으로 바꾸면 되는거니까요.-_-;; 근데 문제는 셔터글라스 방식의 안경입니다.
이게 120hz에선 몰랐지만 60hz에서 보면 안경이 계속 깜박깜빡거리기때문에 처음에 몇가지 돌려볼때도
10분이상 관람하면 눈이 너무 아펐는데 어제는 스텝업3d를 보는데 맘잡고 100분을 봐버리니,
(중간에 눈과 머리가 아프고 관자놀이도 너무 눌려서 아파서 빼서 한 10분정도 쉬긴했습니다.)
오늘 오후까지도 눈에 초점이 잘 안잡히고 눈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셔터글라스가 눈이 아프다는
얘긴 들었지만 이렇게 많이 아플줄 몰랐네요. 그리고 안경이 모니터전원이 들어와있는 동안에는
계속 셔터가 작동되고 있어서 평소에 이걸 뺴놔야하나란 고민을 하게됩니다. 이게 끼우는것도
쉽지 않았기때문에 이걸 뺐다꼈다해야하나 고민되기도하고 as가 불투명하기때문에 좀 조심하게
되네요. 너무 단점만 썼는데 안경방식덕인지 오히려 안경은 시야각의 영향을 덜 받습니다.
편광은 보는 각도가 조금만 안맞아도 3d가 꺠져버리는데 그에 비해서 자유롭습니다. 그래봤자
유선이라 행동반경이 좁지만요.
장점
저렴한 가격
모니터사용시 깨끗한 화질
게임에서 120hz와 3d 지원(게임내에서 지원하지 않는 게임까지 지원된다고 함)
DVI단자로 다됨.
단점
ATI 그래픽카드만 지원된다고 알려져있음.
자체 프로그램에서 3d 활성화 플레이어가 없어서 타사 제품을 써야함.(파워dvd 등)
유선셔터글라스 안경에 의한 불편함.
시력에 영향을 줌.
결론
제가 제 사용기 자랑하긴 좀 뭐한데요. 이게 윈도우를 2번을 밀고, 온갖 프로그램을 다 깔고(하도 많이 깔았다 지웠다
하니까 윈도우가 심각하게 에러가 나더군요.) 지우고를 반복해서 얻어낸 결론입니다. 라푼젤의 화면이 번지는
문제는 다른 블루레이3d 를 구매해서 돌려보면서 알아봐야할거 같네요. 이제 막 구매한 참이라 소스가 없다보니
불법적인 파일을 구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실 재생이 되는지도 궁금했던건 사실이구요. LG의 시연 부스에서만
보던 3d와 제가 직접 이 모니터로 돌려본 소스와 비교하긴 힘든 부분이 있지만 이 모니터쪽이 더 뛰어나다고
볼수 있었네요. 화질이나 기타 여러가지것두요. 근데 눈이 너무 아픕니다. 라푼젤도 제대로 보고 싶은데,
눈이 너무 아파서 이걸 연속이틀 볼 엄두가 안날정도네요. 극장에서 아맥3d나 디지털3d, 리얼3d등을 즐겨보는
터라 3d모니터를 구입한건데 이건 좀 당황스러운 구석이 있습니다. 너무 저렴한 가격에 활용도도 높기떄문에,
저렴한 가격에 3d를 구매해서 보실 분에겐 강력추천할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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