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1월 3일 -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
난아 이영미 이주광 조형균 소정화
- 난아와 이영미만으로 볼만한 작품입니다. 노래는 좋은 편이예요.
- 내용이 진부합니다. 진부해도 너무 진부합니다. 초반에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여러분들은 라이센스 뮤지컬만 좋아하시자나요. 라며 라이센스 뮤지컬을 보는 이유중에는 진부한 내용이어도 잘풀어가는 세련됨과 적절한 흐름이 있기때문인건데 라이센스뮤지컬이어도 이 작품엔 그런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솔직히 너무 지루하더라구요.
- 지루함에는 전반적으로 극을 끌어나가야하는 이주광의 카리스마부재가 강했습니다. 사실 소극장 뮤지컬이라고 배우를 약하게 가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작품이야 말로 배우를 더 신경써줘야합니다. 이주광씨 주역으로 나오는 작품을 몇번 본적이 있는데
미안한 얘기지만 정말 별로였거든요. 이 작품이 별로이게 해줍니다. 차라리 이럴바엔 가수들에게 연기 가르쳐서 하는게 나을뻔했어요.
사실 뮤지컬배우에게보단 가수에게 어울리는 넘버들이라 가수하고도 병행하는 난아와 이영미에겐 잘 어울렸던거지만 다른
뮤지컬 배우들은 괜찮게하는 정도이지 되게 좋은건 아니었습니다. 참 많이 아쉬웠어요. 연기도 되는 흑인 R&B가수들이 나오는
원어로 보고싶은 느낌이었습니다. 아마 수입할때 미국에서 볼땐 노래가 너무 좋아서 수입했겠지만 한국인이 소화하기에 조금
아쉬운 노래가 아니었나싶어요. 그런 작품들이 좀 있어죠. 드림걸즈도 그런편이었지만 정선아, 차지연, 홍지민씨가 워낙잘했죠.
하지만 브루클린엔 그런 배우가 없는거지요. 난아 이영미가 잘하지만 그래도 약간 솔직히 좀 아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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