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9일 -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 1관
송영창 서현철 추귀정 이세은 김유영 박준서 조지환


미타니 코우키의 작품은 다양한 인간군상의 충돌로 인한 재미를 주는데요. 어떻게 저렇게 다양한 인간군상을 만들어내는지 코메디의 안톤체홉으로 부르고 싶어질정도인데요. 그의 작품이란것만으로도 별 의심없이 선택했는데 역시나 캐릭터를 보는 재미가 너무 좋아서 다양한 더블캐스팅이 없는게 아쉬울정도네요. 더블캐스팅이 많으면 배우가 만들어낸 다른 또다른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을 것만 같아서요. 초반에 일본 배경이어서 각색을 안했네 싶었는데 아무래도 후반부 결말은 우리나라의 정서로선 약간 갸우뚱한 일본적 정서가 들어간 결말이고 나름 일본적인 풍류가 느껴지는 부분이 있어서 억지로 각색하는 것보다 일본 배경 그대로 가기로 한거 같네요. 송영창, 서현철씨의 열연이 너무나 빛났고 김유영의 가능성과 이세은의 아쉬움이 공존한 새콤달콤한 사탕같으면서 너무나도 청량한 공연이었네요~ 강추!
by 단열했니 2010. 8. 2.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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