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he culture
WM7 - 감동 또 감동 (스포 X)
단열했니
2010. 8. 19. 23:19
시작 거의 한시간 전이라 객석도 텅텅 비었네요. 현장요원들이 시작전에 사진찍는거에 너무 너무 민감하게
굴어서 아마 집에가서 게시판에 항의하는 팬들이 많을거 같네요. 항상 있는 문제지만요.-_-;;;
물론 스포일러 탓이겠지만 그건 녹화가 시작하고 그러는거야 그럴수 있는데 녹화가 시작하지도 않았고
사진도 허용하지만 과다하지 않게 해달라고 공지도 나갔는데 시작전에 너무 예민하게 굴더라구요.
저는 어차피 즐기러 간거라 몇장 찍진 않았네요.
당연히 현장분위기는 너무 너무 좋았습니다. 녹화시작전 바람잡는 분이 일찍 온 사람들 얘기 물어보는데
전날부터 오신분도 있더군요;;; 제 동생 덕에 2시부터 줄섰지만 그렇게 자리는 나쁘지 않았네요..^^;
나름 선역 악역을 나눠서 캐릭터를 설정했지만 기술넣는거 자체가 너무 대견해보이셨는지 역할에 상관없이
환호성을 보내주시더라구요. 너무 아슬아슬해보이고 너무 너무 아파보이는 기술들이 하나씩 서로에게 시전
하니까 저도 감탄하면서 박수를 보낼 수 밖에 없더라구요. 하여간 제가 사랑하는 무도 멤버들이 몸을 사리지
않고 그 무시무시한 프로레슬링 기술들을 눈앞에서 펼친다는 것만으로도 조마조마하고 감동 받게되더라구요.
집에 오니까 얼마전 김남훈씨가 터뜨린다더니 결국 오늘 터뜨리더군요. 우리나라 프로레슬링 협회에
대해 별로 좋은 소리가 나오는걸 못봐서 결국 섭외없이 가나 했더니 어설프게 프로레슬러를 참여시켜서
되려 욕먹는구나 싶더라구요. 솔직히 무도 장기 프로젝트가 이게 처음이 아니고 많은 직업군과 함께
했는데 그 분들은 한번도 불만 사항을 제기한적이 없는데 이번에 별로 좋은 인상을 받은적없는 우리나라
프로레슬링협회와 관계자들이 딴지를 거니 솔직히 곱게만은 안보이네요. 물론 다른 프로젝트들과 달리
그 분야의 프로와 함께하지 않아서 좀 의아하기도 했었지만 이래저래 실패한 프로젝트가 될거 같아서
아쉽기도 하네요. 뭐 성공보단 실패에서 배우는게 많다고 하니 다음 장기프로젝트는 새롭고 탄탄하길
기대해보게 되네요~ 처음으로 무도의 프로젝트의 마지막을 직접 보게 되니 참 감동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