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theatre

프로스트vs닉슨(Frost/Nixon:2008)

단열했니 2009. 8. 5. 00:45
사람들이 현정권 쥐선생(나름 완화했다.)에 대해서 너무나도 폄하하곤 하는데... 이 작품을 보면서 다시 한번 느끼는거지만 그 자리에 올라가는 사람은 아무나 올라갈 수 있는 자리는 아닌 것이고 한나라의 수장이란 쉽게 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영화에서 프로스트는 닉슨이란 인물에 대한 폄하와 가벼운 마음때문에 초반에 그에게 흔들렸으나 이후 그의 포스를 인정하고 강하게 밀어붙이고 승리한다는 내용인데 연극이 원작인 만큼 심심하기 그지없는 화면이지만 영화에 한시도 눈에 뗄수 없게했다. 결국 미국역사상 가장 큰 실수를 한 대통령으로서의 패배감을 보여주었고 자신의 실수를 담담하고도 슬프게 인정하는 모습은 주연인 프랑크 란젤라의 호연으로 빛나지 않았나 싶다.

현재의 우리나라의 수장도 보통인물은 아니기에 지금의 자리에 올랐으리라 그러나 그는 많은 실수를 저지르고 있고 이정도로 심하게 저지르고도 문제가 없는건 우리 국민들의 무관심이리라. 과연 그는 이후 회심할까 그랬으면 좋겠다. 한나라의 수장으로서 자신의 배만 채우는 것을 그는 부끄러워해야할 것인데 과연 그는 알까.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