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AL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아레나 투어 실황

단열했니 2013. 4. 2. 19:16

 

 

 

 

 

- Jesus Christ Superstar(이하 JCS)는 잘 알려진 대로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초기 걸작입니다. 예수의 마지막 행보를

 

송스루로 잘 만들어냈죠. 사실 웨버의 종교적인 작품은 이 작품이 처음은 아닙니다. 'Joseph and Amazing technicolor dream

 

coat'가 있는데 학예회로 열정도로 단촐하게 제작할수도 있는 작품이지만 곧 국내에서 공연예정이기도 합니다.

 

- 이 작품이 파격적이었던건 악마의 음악이라고 불리던 Rock음악을 이용해 예수의 행적을 노래했다는 점이죠. 게다가 성서

 

보다 조금더 인간적인 캐릭터로 그려냅니다. 인간으로서의 고뇌를 조금더 넣었죠. 당연히 종교계에선 불편해합니다. 우리나라

 

에서도  예배당에 전자기타가 들어간게 불과 오래되지 않은 일을 감안하면 이 작품은 그 완성도에 비해 인정받진 못했습니다.

 

- 예수역의 벤 포스터, 유다역의 팀 친민 당체 정보를 찾을수 없었네요. 마리아역의 멜라니C는 뭐 설명이 필요없는 스파이스

 

걸스의 멤버였구요. 이렇게까지 정보가 없다는건 뮤지컬 배우라는 얘기겠죠.

 

 

- 사실 이 작품은 손쉽게 올리곤 합니다. 예수의 행적을 그린 많은 작품들이 그랬듯 거적대기같은 옷 좀 입히고, 로마병사들만

 

좀 제대로 입히면 되는 작품이고 앙상블들에 투자하죠. 무려 아레나 투어란 이름으로 경기장에서 거대한 무대를 만들고 거대한

 

스크린에 정말 맘먹고 대작을 만들어 냅니다.

 

- 영상화로는 세번째이니 만큼 21세기에 제시하는 JCS는 점점 기독교가 외면당하고 있는 세계에서 예수에게 돌을 던지던

 

무리들은 파파라치와 같은 느낌의 언론과 인터넷으로 변하죠. 예수에 대한 처벌을 미디어를 이용해 방송해서 인터넷으로

 

투표를 받죠. 그에 따라 거적대기만 입고 다니던 예수도 머리에 웨이브도 들어가있고 코트를 입고 다니기도 합니다. 유다도

 

코디가 괜찮아요.ㅋ

 

- 이 작품은 유다의 곡이 너무 좋다보니 종종 유다가 예수를 잡아먹기도 합니다. 솔직히 이번 버젼도 팀 민친의 카리스마,

 

전반적인 가창력으로 장악해버립니다. 벤포스터도 '겟세마네'에서 겨우 만회했지만 전반적으로 카리스마도 약하고 전반적으로

 

헤매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겟세마네'하나는 볼만했으니 충분히 건진거기도 합니다. 멜라니C는 그럭저럭 괜찮았구요.

 

 

- 이 작품을 극장에서 볼만한 가치가 있는 건 역시 경기장에서 한만큼 거대한 무대와 그에 어울리는 스펙터클한 화면구성

 

인데요. 음향은 살짝 아쉬운 편이지만 집에서 TV나 모니터로는 비교못할 강렬한 느낌을 받기에 무리가 없습니다.

 

- 이 작품의 또 하나 대단한 점은 21세기에도 여전히 도전하고 있다는 점이 아닌가 싶어요. 이런 리뉴얼은 생각치 못했거든요.

 

여전히 보수적인 기독교인들은 불편해하겠죠.

 

- 시사회를 진행했던 UPI시사회실은 너무 좋았습니다. 원래 일반 시사회용으로 만든게 아니고 내부시사용으로 만든 극장이라

 

좌석이 무려 소파였습니다~ 넓직하니 너무 좋았어요~